안녕하세요.
이월 편집자입니다.
어느덧 올해의 절반을 향해 가고 있네요. 저는 요즘 7월에 출간될 <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와 10월에 출간될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가제)> 작업으로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레터에는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가제)> 작업 일지를 담았습니다. 오일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 위한 마음도 있고요. 훗날 비슷한 작업을 하고 있을 미래의 이월 편집자를 위해 남기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정성껏 준비했으니, 조금 길더라도 즐겁게 읽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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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편지
[이월의 작업실]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가제)> 작업 일지
-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 기획 이야기
-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 회의, 그리고 회의
-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 샘플 원고 만들기
[함께 해요]
- 6월 고전 독서 모임 (온라인, 6월 17일 수요일 20:00)
- 글쓰기 모임 (오프라인, 7월 11일 토요일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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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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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편집자의 생생한 주간 업무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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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월의 작업실 주요 업무
[5/25]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가제)> 전체 회의(2)
[5/29] <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 삽화 입고, 원고 3교
[5/30] 오글오글 첫 오프라인 모임
[5/30] <인생 쓰고 나면 달고나> 인세 정산
[6/01] <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 디자인용 전체 원고 송부
[6/01]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가제)> 원고 개요서, 샘플 원고 입고
[6/03] 서점 계산서 발행(5월)
[6/04] <9 to 6(가제)> 오글오글 글쓰기 모임 세 번째 작품집 원고 입고
[6/05] <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 본문 1교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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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 기획 이야기
이월오일의 세 번째 책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가제)>은 3, 4월에 기획서 초안을 만들고, 5월 초에 저자 섭외와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이 책은 '학교 담장을 넘어 나만의 세계를 구축한 교사들의 50가지 실전 레시피'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요.
학교라는 다소 폐쇄적인 조직 안에서 학교 밖 활동이나 자기 계발, 그리고 수익화에 대해 은근한 부채감을 느끼는 교사들에게, ‘나답게 성장하는 것이 곧 최고의 교육’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성장 갈증을 해소해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답니다. (제가 교사 시절 느꼈던 마음이기도 해요.)
교사 타이탄들을 바라보며 품는 궁금증을 풀어주고,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너무 거대해 보이는 단 한 사람의 사례에 기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갈 길이 멀어 보이면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한 걸음’ 앞서 나가는 교사 50인의 서로 다른 서사와 성장 도구를 골고루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자신에게 맞는 성장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핵심 기획 의도랍니다.
하지만 50명의 이야기가 제각기 나열되면, 지면의 한계상 글이 단편적으로 보일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내 주변 타이탄 교사들에게 가장 궁금한 점’을 직접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답변들을 바탕으로 10개의 핵심 질문을 뽑고, 그 아래 5개의 글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1장 시간의 연금술, “그 많은 일을 할 시간이 어디서 나나요?”에는 다섯 명의 저자가 각기 다른 시간 관리 사례와 도구를 보여주는 식입니다. 하나의 주제 아래 다섯 개의 글이 유기적으로 엮여 다양한 서사와 깊이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한 것이죠. 앞으로 장 내외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책 전체에 중복되는 요소를 피하고, 꼼꼼한 합평을 거쳐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입니다. 기획 당시 장 제목을 살짝 공개합니다.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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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답게 성장하는 것이 곧 최고의 교육
[1장] 시간의 연금술: "그 많은 일을 할 시간이 어디서 나나요?"
[2장] 강철 체력: "학교 일만 해도 기진맥진인데, 안 지치나요?"
[3장] 다이아몬드 멘털: "꺼지지 않는 마음은 어떻게 유지하나요?"
[4장] 문제는 시스템: "어떻게 업무를 그렇게 빨리 끝내죠?"
[5장] 영감: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디서 어떻게 얻나요?"
[6장] 사이드 프로젝트(1) 기록: "기록이 어떻게 명성과 돈이 되나요?"
[7장] 사이드 프로젝트(2) 커뮤니티: "혼자라 지칠 때는 어떻게 하나요?"
[8장] 합법적 N잡러의 길: "수익화, 정말 괜찮은 건가요?"
[9장] 관계의 기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람들, 어떻게 하나요?"
[10장] 두 세계를 잇는 법: "일과 삶, 어떻게 균형을 잡나요?"
에필로그. 이 길을 망설이는 동료들에게 건네는 타이탄의 진심 어린 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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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 회의, 그리고 회의
5월 14일, 장 대표 회의
50인의 집단지성이 모이는 공저인 만큼, 저자마다 문체나 방향성이 다르면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장 대표 회의를 열었습니다. 장 대표님들과 각 장별 핵심 메시지와 방향을 나누며, 이번 책의 콘셉트를 '교사에게 특화된 자기 계발서'로 확정 지었습니다.
한 교사의 서사와 성장 도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성장을 갈망하는 교사들을 돕고, 50인의 집단지성을 통해 독자가 자신에게 맞는 성장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깊이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10개 장의 주제를 확인하고, 장 멤버들의 집필 내용이 다채롭고 풍부해지도록 장 내 활발한 소통을 당부드렸습니다. 또한 개인 경험에 매몰되지 않도록 참고 문헌과 데이터를 녹여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성공담만이 아닌 실패의 순간과 솔직한 감정 같은 취약성을 공유해 공감을 유도하자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장 마무리 코너에는 각 글의 핵심 요약과 도구 정리를 시그니처 포맷으로 넣고, 저자별 상세 자료는 노션 페이지에 모아 QR코드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원고는 이월오일의 '편집 육하원칙'과, 독자의 '필요'를 충족하는지에 집중하여 합평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을 전했습니다.
5월 18/25일, 전체 저자 회의
전체 회의에서 ‘원고 개요서’ 작성을 안내했습니다. 원고 개요서는 글의 뼈대와 방향성을 미리 정리한 것인데요. 집필할 글감과 메시지, 구성, 내용 요약, 참고 자료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특히 여러 저자가 참여하는 공저는 기획 단계에서 원고 개요서를 쓰는 일이 무척 중요한데요. 여러 사람의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일 때 각 글이 책의 방향성에 맞는지, 내용 중복은 없는지 사전에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시킬 부분을 찾고, 각 글의 깊이와 전체 글의 다양성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월오일의 편집육하원칙을 토대로 한 간략한 글쓰기 특강도 열렸습니다. 이미 글쓰기나 집필 경험이 풍부한 작가님들이시지만, 5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책의 방향성에 맞게 문체와 서술 방향을 맞추어 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월오일에서 지향하는 이 책의 서술 방향과 문체, 글 구성 방법 등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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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업을 구분하기 위해 손 기록을 시작했더니, 책상에 물건이 많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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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 샘플 원고 만들기
6월 1일, 기다리던 원고 개요서가 제출되었고, 대표 필자 세 분의 샘플 원고도 입고되었습니다. 샘플 원고를 작성하는 이유는 기획서 상에 활자로만 존재하는 집필 방향이 실제 글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책은 개인의 ‘구체적인 서사’와 ‘노하우’가 살아있는 ‘자기 계발 에세이’를 표방합니다. 여기서 ‘구체적인 서사’란 무엇인지, ‘노하우’는 어떻게 표현해야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샘플 원고를 통해 잡아 나가는 과정인 것이지요.
이번 책처럼 많은 저자가 모일 경우, 샘플 원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기준이 되는 샘플 원고가 있어야 다른 저자들도 집필 방향, 집필 방법에 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 내외에서 진행할 합평 과정에서도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통의 기준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편집자로서도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기획이 샘플 원고를 보며 조금 더 선명해졌답니다. 입고된 샘플 원고를 보니 작가님마다 장점이 명확해서 이를 잘 엮으면, 기획 방향에 꼭 맞는 원고 양식이 만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획이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읽힐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샘플 원고 중 ‘의지보다 시스템을 믿자’는 메시지를 담은 글에는, 글쓰기 모임을 통해 글쓰기 환경을 구축한 계기와 방법이 구체적으로 쓰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환경 설정을 통해 글쓰기를 꾸준히 실천해 신춘문예 최종심에 오르고 공모전 수상이라는 성과를 낸 이야기, 현재 책 두 권 분량인 60편의 글을 완성해 투고를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이 글을 보니 환경의 힘이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샘플 원고는 ‘전자책 수익화’를 다룬 글이었는데요. 교사가 아이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매일 좋은 수업을 기획하듯, 자신의 작은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정리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을 명쾌하게 풀어낸 글이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콘텐츠를 발굴해 전자책으로 만들 수 있음을 손쉽게 알려주는 글이라, 편집자인 저도 전자책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편집자는 그 책의 첫 독자라는 말이 있죠. 첫 독자인 제가 이렇게 동기부여가 되는 걸 보면, 이 책의 독자들도 50가지 노하우 중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성장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교사를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가제)>은 10월 말 출간 예정인데요. 앞으로 출간 일지도 뉴스레터로 나눠 보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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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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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예정 행사, 프로그램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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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독서 모임(무료) ✦
일시 ㅣ 2026. 6. 17. (수) 20:00
장소 ㅣ 온라인 (구글 미트)
내용 ㅣ 알베르 카뮈 <결혼 여름>
준비
- 인상 깊은 구절과 이유
-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
- 내 삶과 연결되는 부분
신청
- 기간 : 6월 3~14일
- 방법 : 아래 신청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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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글오글 오프라인 모임 ✦
오글오글은 이월 편집자가 운영하는 글쓰기 모임이에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는데요. 5월부터 오프라인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글쓰기 특강과 즉석 글쓰기를 하는 일회성 모임으로 기획했었는데요.
5월 오프라인 모임에 함께 한 멤버(3, 4월 함께 글 쓴 오글오글 7기 멤버)들과 의논해, 10월까지 모임을 이어가며 <오글오글 네 번째 작품집>을 함께 만들기로 했답니다. 제주도에 계신 분 중 함께 하고 싶으신 분 있으신가요?
📍 상세 안내
- 일시: 7월 11일(토) 10~13시 (7/8/9/10월 각 1회, 총 4회, 8월 날짜 미정)
- 장소: 제주도 곳곳 (멤버들 사는 곳 근처에서 돌아가며 할 예정)
- 내용: 오글오글 네 번째 작품집 집필
- 주제: <서서서, 서귀피안(가제)-나의 제주도 정착기>
- 과제: 매회 원고 2개 제출 (모임에서 합평 진행)
- 제출된 원고 편집 후 에세이 출간(교보문고 POD)
- 모집 인원: 2명
- 참가비: 12만 원 (공간 대여료, 음료 포함. 장소에 따라 공간 대여료 추가 발생할 수 있음)
- 신청: 아래 신청서 작성
* 오글오글 글쓰기 모임에서 쓴 작품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책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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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오글 첫 번째 작품집 <응답하듯 삶을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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